해평 윤씨

2. 역사

고려 고종과 원종 2대를 섬긴 윤군정(尹君正, 1220? ~ 1300?)은 벼슬이 금자광록대부(金紫光祿大夫) 수사공(守司公) 상서좌복야(尙書左僕射) 판공부사(判工部事)에 이르렀다. 1257년(고종 44) 4월 원주에서 안열(安悅) 등이 고성을 근거로 반란을 일으키자 장군으로서 낭장(郎將) 권찬(權贊)과 함께 흥원창(興元倉)에서 적을 크게 무찌르고 난을 진정시켰다. 그 공으로 우복야(右僕射)를 역임하고, 1273년(원종 14) 금자광록대부 수사공에 올랐다.^[4]

윤군정의 손자인 윤석(尹碩)은 고려 충숙왕 때 대언(代言)이 되어 원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되었는데, 탁월한 외교 수단으로 행성(行省)의 설치를 중지시켰다. 그 공으로 충근절의동덕찬화보정공신(忠勤節義同德贊化保定功臣)에 책록되고 관직이 벽상삼중대광(壁上三重大匡) 도첨의사(都僉議司) 좌정승(左政丞) 판전리사사(判典理司事)에 올랐으며 해평부원군(海平府院君)에 봉해졌다.^[4]

윤석의 장남 윤지현(尹之賢)은 광정대부이며 정당문학 진현관대제학에 지춘추관사 상호군이고, 시호(諡號)는 문영(文英)이다. 제서원류 양보(兩譜)에 보문각 대제학이라 하였다. 묘는 실전되어 1925년 4월 괴산군 사리면 소매리 대산에 단을 쌓았고 규장각의 직각 송규헌이 비문을 지었다.^[4] 문영공의 후손으로 4개 분파가 있다.

윤석의 차남 윤지표(尹之彪, 1310년 4월 ~ 1382년 10월 9일)는 11세에 진전직에 보되었다. 단성익위공신이며 중대광문하평리가 되고 해평군에 봉해졌으며 기사(耆社)에 들어갔다. 시호(諡號)는 충간(忠簡)이다. 목은 이색이 지은 묘지명이 전해지고 있으나 묘소는 실전되었다.^[4] 충간공의 후손으로는 16개 분파가 있다.

충간공 자손으로 도제공파 22세손(世孫)인 '''윤보선'''(尹潽善, 1897년 8월 26일~1990년 7월 18일)은 대한민국의 제4대 대통령이다. 국회의원과 서울특별시 시장(1948년 12월 15일 ~ 1949년 6월 5일)을 지냈고, 대통령(1960년 8월 13일 ~ 1962년 3월 24일)을 역임하였다.^[4]